화성시 복합복지타운은 3대 복지시설이라 할 수 있는 사회복지,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시설을 하나의 건축물에 복합화하여 그간 중복되었던 과잉의 서비스를 줄이고 운영의 효율성과 복지의 질을 향상시키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 적용과 친환경인증, BF(barrier free)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복지시설로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화성 동탄신도시 서측 외곽부에 위치한 본 시설은 도심지내 소규모의 단일용도 복지관 형식에서 벗어나, 경사를 가진 대지 위에 절반이 자연녹지로 위요되고 3개의 용도가 복합된 ‘ㄷ’자 형태의 배치로 되어있다.
인접한 구봉산 계곡과 맞물려서 나지막한 중정을 형성하고, 치유 정원이라는 마당을 조성하여 본 시설의 이용자들에게 아늑한 쉼터를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복지시설은 노인이나 장애인 등을 위한 특수시설로 인식되는 것이 사실이다. 화성시 복합복지타운은 이러한 인식의 장벽을 넘어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계획되었다. 지역주민의 커뮤니티를 위한 장소를 제공하고 인접한 체육공원과 연계하여 하나의 공원처럼 사용되도록 조성되었다.

노약자와 장애인을 열린공간에서 치료하며,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개방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본 시설은 국내 복지시설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기에 충분한 건축물이다.

‘나래울’은 날개를 뜻하는 ‘나래’와 울타리를 뜻하는 ‘울’이 합쳐진 순우리말로, 한 울타리 안에서 차별 없이 소통하며 화합하는 공감의 장을 의미한다.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하여, 3대 복지시설인 사회,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하나의 건축물 안에 복합화하였으며, 국내 복지시설로는 최초로 친환경인증과 무장애 공간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