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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산운마을 7단지 테라스형 공동주택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연도
2006.01
규모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54,391㎡
용도
주거시설
수상
제 20회 한국건축문화대상 (공동주거부문) 대상(국토해양부장관상)

판교 산운마을 7단지 휴먼시아는 ‘바람이 이곳저곳 흐르며 통하듯 사람들도 땅의 이곳저곳을 두루 밟을 수 있어야 한다.’ 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대지의 레벨차를 이용한 다양한 방식의 접지성 강화를 시도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이곳에 사는 사람 또한 다양한 방식의 접지성을 확보하게 될 터이다. 안전하고 조밀한 커뮤니티와 웰빙의 개념의 고립된 주택 사이에 존재하는 매개자로서, 조금이라도 넓고 자연스러운 흙을 밟고 싶다는 주택 수요자의 니즈에 주목한 것이다.

경사면에 따라 부지는 셋으로 나뉜다. 경사가 급한 언덕지역, 경사가 완만한 슬로프 지역, 경사가 거의 없는 스텝 지역이다. 경사가 급한 지역은 독립형 테라스를 포인트 타입으로 배치하여 리조트(Resort) 빌리지로 하고, 경사가 완만한 지역은 연립형 2세대 공유 코어형 테라스주택을 라인 타입으로 두어 힐사이드(Hillside) 빌리지로 하였다. 경사가 거의 없는 계단형의 지역에는 면 타입의 이너코트(Inner Court) 빌리지를 배치하였다.

외부 공간 계획은 트리하우징(Tree Housing)의 디자인 개념이 적용되었다. 즉 나무그늘은 캐노피로서 인간을 품는 쉼터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잎들은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흡수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가지들은 자연 보행 예술 문화 네트워킹으로서, 뿌리는 네트워킹의 집합과 확산이라는 결절점이 되었다.